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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수의 일기장
    뻔한 일상 2019. 2. 19. 20:21

    백수의 일기장

     

    2019.02.19

     

     

    보험설계사 일을 실질적으로 그만 둔지 어연 1달 정도 되는거 같다

     

    실적의 압박에 시달려 하루종일 스트레쓰 받는 것도...

     

    새벽같이 기상해서 저 멀리 1시간 반정도 되는거리를

     

    버스를 타며 졸면서 갔던 것도...

     

    밤늦게 술을 마시고 3~4시간 아니 밤을 새가며

     

    사람들과 어울렸던 것도...

     

     

     

    더 이상 없다.

     

     

    단순히 하고싶은대로 내 본능이 이끄는대로

     

    자고싶으면 자고 먹고 싶으면 먹고 그 뿐이다.

     

     

    근데 참 이상한거 같다.

     

    일을 그만두니까 백수가 되니까

     

    주변에서 걱정어린 말들을 많이 한다.

     

     

    나이가 29인데 이제 뭐 할꺼냐...

     

    좋은 직장 알아봐야 되지 않겠느냐...

     

    돈은 어떡할꺼냐... 등등...

     

     

    사람들의 머리속엔 온통 대기업, 공기업, 공무원 등

     

    안정적인 일자리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돈이 최우선이라고 말한다.

     

     

    물론 내 인생에 있어서도

     

    돈은 최우선시 생각해야 할 과제가 맞다.

     

     

    나도 좋은 스포츠카, 좋은 집, 좋은 음식...

     

    내가 꿈꾸던 모든것들을 하려면 결국엔 돈이 필요하다.

     

     

     

    근데 참 웃긴게... 사람들은 내가 하기 싫어도

     

    그 일을 내가 해야만 성공할것이라고 확신한다.

     

     

    내가 대기업에 들어간다고 내 인생은 성공한 것일까?

     

    내가 공무원, 공기업에 들어간다고 성공한 것일까?

     

     

    내 가치관은 전혀 다른데

     

    나는 정말 그 일이 하고 싶지 않은데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설령 망할지라도 도전해보는게 맞는거 아닌가?

     

     

    나는 창업을 꿈꾼다.

     

    내가 성공을 할지 실패를 할지 나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성공해야만 한다.

     

    그래야 내 가치를 증명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나를 믿어주지 않는 가족들 사이에서

     

    하루하루 버티는게 힘들어

     

    담달에 결국 집을 비우기로 했다.

     

     

    너는 안돼, 그건 안될거야

     

    왜냐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걸 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걸로 망했기 떄문이야

     

     

    창업을 하다가 미끄러지면 그 사람은 실패한 인생인가?

     

    실패와 성공의 기준은 누가 정해주는거지?

     

     

    참으로 이상한 의문이 든다.

     

    오늘 어머니랑 저녁을 먹으면서 대화를 했다.

     

    어머니는 날 보면서 벽이랑 대화를 하는거 같다고 하셨다.

     

     

    결국엔 내가 살아가야 할 인생이고

     

    아무도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

     

     

    나는 내가 하고싶은건 꼭 해봐야지 직성이 풀린다.

     

    다들 허황된 꿈 꾸지 말라고 말한다.

     

     

    나는 그 사람들에게 꼭 전해주고 싶다.

     

    "꿈도 꾸면 안되나요?"

     

     

    하루하루 꾸는 꿈이

     

    악몽이든 길몽이든

     

    나는 내 꿈을 꾸며 살아갈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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